사회일반
정부 “추석 이동제한, 검토한 바 없어…3단계도 추이 볼 것”
뉴스종합| 2020-08-25 13:02
지난 24일 오전 전남 순천시 순천역에서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석 연휴 ‘이동 제한’ 언급과 관련해 정부가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추석 연휴 (사람들의) 이동 제한과 관련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된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앞서 허윤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3일 “추석의 전면적 이동을 허용할 것이냐의 문제까지 지금은 더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으나 당 차원에서 이를 번복하는 등 추석 이동 제한을 두고 혼란이 있었다.

윤 반장은 “추석 연휴 국민의 이동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돼 여러 대책을 마련한다고 브리핑에서 말한 바 있다. 현재로서는 어떻게 감염 전파를 차단할지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관련해서도 추이를 지켜보며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윤 반장은 “3단계 조치는 광범위한 조치를 포함하고 있기에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조치사항은 각 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혼란이 없게끔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가 코로나19 확산세를 저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윤 반장은 강조했다. 그는 “지난 주말에 비해 환자 발생이 다소 감소했으나 지난 수요일부터 시행한 강화된 2단계 조치에 따른 효과인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서울 사랑제일교회, 광화문 집회 참석자 관련 조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윤 반장은 “현지 역학조사 등을 통해 확보한 교회 관련 자료와 기지국 정보를 활용해 확보한 집회 참석자 정보 등을 분석해 관련 명단을 오늘 중 각 지자체에 통보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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