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코로나19 우려에 현대차 임금교섭도 '비대면'으로
뉴스종합| 2020-08-25 15:16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되면서 현대자동차 올해 임금협상이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차 노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통한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임금교섭을 화상 연결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 노사 교섭이 비대면 방식으로 열리는 것은 이 회사 역사상 처음이다.

노사는 매년 교섭 때마다 60여 명 교섭위원이 울산공장 회의실에서 교섭을 진행했다. 반면 올해는 울산공장 본관 중회의실, 울산공장 글로벌생기교육센터, 남양연구소 영상회의실 등 3개 거점으로 분산 후 서로 화상으로 연결해 교섭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또 지역 의료기관과 협의해 25∼26일 노사 교섭위원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13일 올해 임협 상견례를 연 이후 지난 20일 열린 3차 교섭까지 울산공장 본관 동행 룸에서 대면 교섭을 진행한 바 있다.

비대면 교섭은 오는 27일 4차 교섭부터 적용될 방침이다. 노사는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교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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