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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호 태풍 ‘하이선’, 9호 ‘마이삭’ 생긴지 5일만에 발생·북상
뉴스종합| 2020-09-02 07:57
2일 오전 체코 기상 애플리케이션 ‘윈디’에 잡힌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모습(빨간 원). 태풍의 눈이 형셩된 모습이 보인다. 하이선 왼쪽 상단에 보이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다가오고 있는 제9호 태풍 ‘마이삭’. [윈디 캡처]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가운데 제10호 태풍 ‘하이선’도 나타났다. 마이삭이 발생한 지 5일 만이다. 하이선도 마이삭이나 앞선 ‘바비’처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하이선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神)을 의미한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은 지난 1일 오후 9시 괌 북쪽 약 78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하이선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괌 북북서쪽 약 7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7㎞의 속도로 서남서진 중이다. 이 태풍의 중심기압은 998hPa, 강풍반경은 240㎞, 최대풍속은 시속 68㎞(초속 19m)다.

하이선은 점차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오는 4일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해상을 거쳐 7일께 일본 가고시마 북북동쪽 약 180㎞ 부근 육상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태풍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나 보다 구체적인 이동 경로와 강도 등은 아직 유동적이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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