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남국 "秋 아들 휴가, 20대 전역자들은 특혜 아니라고 해"
뉴스종합| 2020-09-04 19:38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황제 휴가' 논란에 대해 "20대 청년들은 이구동성으로 문제될 것 없다고 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최근 전역한 20대 청년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최근 2~3년 사이 전역한 20대 청년 10명에게 물었다"며 "평균 휴가일수보다 적게 나간 것이고, 병가에 연가를 붙여 나간 것 역시 특혜가 아니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부대원이면 누구라도 정당하게 요청할 수 있고, 부대 지휘관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 이상 대부분 다 99.9% 승인을 해준다고 한다"며 "야당과 일부 언론에서는 병가에 연가를 붙여 나갈 때 보좌관이 전화를 해서 외압을 행사한 것 아니냐고 하는데, 오히려 연가를 자유롭게 못 쓰는 게 문제 아니냐.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 최근 전역한 20대 청년들 대부분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기록도 남아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1차 병가 및 2차 병가를 승인한 기록이 ‘연대 통합관리시스템’에 명백히 남아있고, 진료기록과 수술 기록도 있다"며 "승인을 한 지휘관과 지원 장교 모두 다 외압은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해당 내용은 검찰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말미에 그는 "과연 이것이 논란이 될만한 문제인지 의문"이라며 "알면서도 일부러 논란을 키우고 있다. 국민의힘당이 고발을 직접해 놓고 법사위원회 의원들이 매번 해당 수사에 대해서 질의를 하는 것도 그 자체로 수사 외압이 될 수 있어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추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해 "보좌관이 통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추미애 장관이 직접 지시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며 "보좌관이 전화했다는 것 자체는 부적절하지만 외압의 대상이 될 것도 아니다. 단순 민원성 문의 전화"라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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