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진중권 "秋는 전화 몰랐다? 텔레파시 아님 아들 보좌관이냐"
뉴스종합| 2020-09-05 09:56

1일 국회 예결위의장에서 전체회의가 열린가운데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의 '황제 휴가' 의혹과 관련 보좌관의 부대 전화 사실을 부인한 것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추미애 보좌관이 아니라 아들 보좌관이냐"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4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게시하며 "전화 건 것은 사실인데, 추미애는 몰랐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럼 아들이 휴가를 원한다는 사실은 추미애 거치지 않고 아들 머리에서 직접 저기 머리에 텔레파시로 꽂혔단 얘긴가?"라며 "아니면 자기가 추미애의 보좌관이 아니라 실은 추미애 아들 보좌관이었다는 얘긴지. 의원 보좌관이 의원 아들 부대에 전화할 일이 뭐가 있다고"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대학도 그냥 남들처럼 들어가고, 군생활도 그냥 남들처럼 하는 게 그렇게도 힘든가"라고 물으며 "하여튼 이 '초엘리트들'이야말로 서민 교수가 학계에 보고해야 할 신종들로, 노벨 생물학상 탈 것"이라고 비꼬았다.

앞서 추 장관은 보좌관의 부대 전화 사실 자체를 부인해왔다.

그러나 4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보좌관이 통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추미애 장관이 직접 지시한 것은 아니다"라며 "보좌관이 전화했다는 것 자체는 부적절하지만 외압의 대상이 될 것도 아니고, 단순 민원성 문의 전화"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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