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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주춤…1위 존슨과 9타차 6위로
엔터테인먼트| 2020-09-07 11:52
임성재(왼쪽에서 두번째)가 경기를 마친 뒤 더스틴 존슨(왼쪽에서 3번째)와 주먹을 부딪히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와의 동반라운드가 부담이 됐을까. 전날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며 2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임성재(22)가 3라운드에서 아쉽게 주춤했다.

임성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로 부진했다.

중간합계 10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친 임성재는 이날 동반플레이한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이 6타를 줄이며 치고나가, 에 9타차 뒤진 공동 6위로 순위가 다소 하락했다.

전날 티샷, 어프로치샷 모두 정교했던 임성재였지만 이날은 그렇지 않았다. 티샷 정확도가 64.3%에 그쳤고, 그린 적중률도 평소보다 55.6%에 불과해 버디찬스를 좀처럼 만들지 못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투온으로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며 마무리 한 것은 최종라운드를 앞두고 나쁘지 않았다. 존슨은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이며 65타를 줄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3라운드 합계 19언더파의 존슨은 잰더 쇼플리,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등 공동 2위에 5타차 앞서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2라운드에서 4타를 잃었던 존 람(스페인)은 4언더파 66타를 때려 4위(13언더파)로 도약했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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