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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 밀집구역 출입 통제
뉴스종합| 2020-09-08 11:05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1주일 연장한 가운데 6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 한 시민이 신문을 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이용객이 많은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의 일부 밀집지역 출입이 통제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추진대책을 마련하고, 오늘(8일)부터 시행에 나선다.

이번 대책은 서울시 ‘천만시민 멈춤 주간’ 동안 한강공원에서도 모임을 잠시 멈추자는 취지로, ▷주요공원 밀집지역 통제 ▷매점·주차장 이용시간 단축 ▷야간 계도 활동 강화 등을 포함한다.

우선 여의도한강공원은 ‘이벤트광장’과 ‘계절광장’이, 뚝섬한강공원은 ‘자벌레 주변 광장(청담대교 하부 포함)’이, 반포한강공원은 ‘피크닉장 1, 2’가 8일 오후 2시부터 시민 출입을 통제한다.

여의도 한강공원 통제 구역 현황.[서울시 제공]
뚝섬한강공원 통제 구역 현황.[서울시 제공]

또 공원 내 전체 매점(28개소) 및 카페(7개소)는 매일 오후 9시에는 문을 닫고 시민 안전을 위한 노력에 동참한다. 11개 한강공원 주차장(43개소) 역시 9시 이후에는 진입할 수 없다.

아울러 공원 내 야간 계도 활동 강화를 통해 오후 9시 이후 음주·취식 자제를 권고할 예정이며 이용자 간 2m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에 대한 계도·홍보도 지속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서울시 ‘천만시민 멈춤 주간’이 종료될 때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한강사업본부는 야외공간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에서,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른 풍선효과로 한강공원 방문객이 급증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시 코로나19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천만시민 멈춤 주간’ 내에는 한강공원 내 모임을 자제하고, 특히 주말에는 한강 대신 각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기를 강조했다.

반포한강공원 통제 구역 현황.[서울시 제공]

신용목 한강사업본부장은 “천만시민의 휴식공간인 한강공원에서 모두가 안전할 수 있도록, 당분간 모임 및 음주·취식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며 “일상의 불편과 고통이 있더라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통해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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