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씨젠, 올해 매출 1조 넘본다…“목표주가 35만원”
뉴스종합| 2020-09-16 10:19
씨젠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진=씨젠 제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진단키트 제조기업 씨젠의 올해 연간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증권가의 목표주가는 35만원까지 등장했다.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씨젠의 3분기 실적은 2분기를 능가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관세청에서 발표한 8월 진단키트 통관 데이터에 따르면, 씨젠의 진단키트 수출금액은 출항일 기준 6580만달러(약 778억원)로 7월 대비 36%나 증가했다. 이는 고점이었던 4월(5405만달러)과 비교해도 22% 가량 증가한 수치다.

11일 발표된 9월 1~10일 진단키트 통관 잠정치 데이터도 8월 같은 기간 대비 약 92.4% 증가해 9월 수출금액도 8월 대비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은 “씨젠의 3분기 실적은 2분기 대비 약 16% 증가한 318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며 “씨젠은 9월은 물론 4분기 트윈데믹(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독감 바이러스의 동시 유행) 시즌을 맞이해 본격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2021년도에도 씨젠의 매출액은 7% 이상 증가한 1조1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달 25일 28만원으로 제시했던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다시 올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씨젠의 목표주가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는 29만4800원으로, 전일 종가(25만3200원) 대비 16.4% 높은 수준이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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