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청주 전셋집' 노영민, 충북지사 출마설…靑 "과잉해석은 오해"
뉴스종합| 2020-09-21 19:17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 청주시 흥덕구에 전셋집을 얻으면서 충북지사 출마설이 제기됐지만 청와대는 "짐을 옮겨 놓으려고 한 전세 계약"이라며 선을 그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노 실장이 흥덕구 복대동 아파트를 전세로 구한 것에 대해 "청주 아파트를 팔고 (아파트에 있던) 짐을 컨테이너로 옮겨놨다"며 "방치할 수가 없어서 (그 짐들을) 옮겨 놓으려고 한 전세 계약"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수십 년간 보유한 집안 세간 등이 얼마나 많았겠나"라며 "과잉 해석을 하면 오해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노 실장은 지난 7월 청와대의 다주택 참모들에게 "1주택만 남기고 모두 팔라"고 지시한 뒤 자신도 청주 흥덕구 가경동 아파트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를 연달아 팔았다.

이번에 노 실장은 전세를 구한 곳은 흥덕구 복대동 아파트로, 이곳은 그가 국회의원을 지낼 당시 지역구이기도 하다.

노 실장은 청주 흥덕구에서 17∼19대에 걸쳐 내리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시집 강매' 논란으로 20대 총선 출마를 포기했지만, 현 정부 출범과 함께 복귀해 중국주재 한국대사를 거쳐 대통령 비서실장을 맡고 있다.

민선 5기부터 내리 3선에 성공한 이시종 충북지사의 임기는 1년 9개월 남았다. 연임 제한에 걸려 다음 선거에 또 지사 출마는 불가능하다.

한편 노 실장은 여전히 지사 출마 가능성에 대해 함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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