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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한달내 완전 자율주행차 출시”
뉴스종합| 2020-09-23 11:51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22일(현지시간) “한 달 내 완전 자율주행차를 출시하고 이후 3년 내 반값배터리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에서 열린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사람들이 엄청난 변화를 진정 이해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배터리데이는 테슬라가 사상 처음으로 개최한 배터리 기술·투자 설명회다.

머스크는 올해 테슬라 출하 규모가 전년 대비 30~40%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 테슬라는 50% 성장했으며 올해 COVID-19 등 매우 어려운 환경에도 30~40%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3·18면

머스크는 완전자율주행 옵션도 언급했다. 그는 “한 달 이내에 자율주행 버전으로 업데이트된 ‘오토파일럿’이 나올 것”이라며 ‘완전히 달라진’ 차이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또 배터리 생산단가를 낮춰 2만5000달러 수준의 전기차도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프리몬트 공장에서 나선형의 실린더 배터리팩을 만들고 있다며 이는 기존 배터리보다 크기가 커 열효율에서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1년 내 이 시험공장에서 10GWh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테슬라는 제조공정 고도화를 통해 향후 3년 동안 배터리 원가를 56% 낮추고, 2022년까지 100GWh(기가와트시), 2030년까지 3TWh(테라와트시) 규모의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테슬라의 배터리데이 행사는 “기대했던 신기술 제시가 없었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시간외 거래에서주가가 6.8% 떨어졌다.

천예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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