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국립발레단, 올해 첫 정기공연은 ‘해적’
라이프| 2020-09-24 07:40

해적 [사진=손자일]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국립발레단이 올해 첫 정기공연을 변경했다. 첫 공연은 ‘해적’이다.

국립발레단은 오는 11월 4∼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릴 예정이던 ‘로미오와 줄리엣’을 전막 발레 ‘해적’으로 변경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립발레단은 “원작 프로덕션이 내한해 안무 지도를 하고자 했지만, 해외 스태프의 방문으로 생길 수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위험을 차단하고자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작 ‘해적’은 애초 지난 6월 공연이 계획됐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단원들의 휴업으로 연습 부족과 의상과 무대 세트 제작·운송 차질 등으로 인해 잠정 연기됐다.

해적은 영국의 낭만 시인 바이런의 극시를 바탕으로 하는 원작을 각색한 작품으로, 원안무인 마리우스 프티파 버전을 국립발레단의 솔리스트 송정빈이 재안무해 올린다.

예매는 추석 연휴 이후인 다음 달 초순부터 할 수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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