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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4차 추경 추석전 70% 집행”…이낙연 “정부, 독감 백신 빨리 수습해야”
뉴스종합| 2020-09-24 08:20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청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추경 7조8000억 원 중 70% 정도는 추석 전에 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최선을 다해 집행률을 높이도록 하겠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추경 재원) 전액이 국채 발행이기 때문에 정부는 한 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하겠다"며 "자신이 대상인지 몰라 수혜를 받지 못하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기 때문에 정부가 최선을 다해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같은 자리에서 “추경을 얼마나 빨리, 얼마나 정확히 집행하느냐가 눈앞에 닥친 과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추경안은 처리 전부터 빠른 집행을 위한 준비를 이미 갖췄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추석 이전의 집행률이 더 높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올봄에 재난 지원을 국민께 (한 경험으로) 짧은 기간 (재난 지원) 전달 체계가 많이 확충됐다”며 “어려운 분들의 실태가 더 많이 파악되어 사각지대가 상당히 해소됐으며 전달 체제도 갖춰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작업 더 속도 내서 앞으로 그런 일이 없길 바라지만, (재난 지원 시에) 제때에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행정체계를 갖췄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독감 백신 일부가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일과 관련해 “정부에서 이미 대처하고 있을 겁니다만 독감 백신의 상온 노출 문제로 국민들께서 많이 걱정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빠르게 수습해 국민이 걱정하는 부분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당·정은 이날 소상공인·특수고용직·프리랜서·아동 돌봄 등에 대한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순차적으로 집행해 추석 전 지급할 예정이다.

이날 협의회에는 당에서 이 대표를 비롯해 김태년 원내대표, 박광온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유동수 정책위 수석부의장, 최인호 수석대변인, 오영훈 당대표비서실장, 김영배 당 대표 정무실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김성수 국무총리비서실장이, 청와대에서는 김상조 정책실장, 최재성 정무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배재정 정무비서관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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