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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코스피, 美증시 급락에 2300선 붕괴 출발
뉴스종합| 2020-09-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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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24일 코스피가 급락 출발했다. 그간 안정적인 상승세를 그려왔던 미국 기술주들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급락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480포인트(-1.48%) 하락한 2298.76을 지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37.62(-1.61%) 떨어진 2295.62에 장을 열고 1% 넘는 하락폭을 유지하고 있다.

장 초반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개인투자자들이다. 최근 사흘 연속 '사자'를 외쳐왔던 개인은 이날 1068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던졌다. 반면 최근 3거래일 간 순매도를 유지해온 외국인은 이날 53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이틀 연속 매도세에서 벗어나 이날 552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사들였다.

이날 지수 하락은 뉴욕증시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기술주 약세로 급락 마감한 영향이 컸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5.05포인트(1.92%) 내린 2만 6763.13에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역시 각각 2.37%, 3.02% 급락 마감했다.

테슬라는 전날 '배터리 데이'에서 발표된 내용이 기대 이하라는 평가에 10% 넘게 폭락했다. 테슬라가 중국산 부품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라며 미국 정부에 소송을 제기한 점도 하락을 부추겼다. 미국 법무부가 페이스북 등 인터넷 기업에 제공하던 면책 특권을 제한하는 규제안을 의회에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페이스북도 2% 넘게 급락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오른 1169.7원을 지나고 있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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