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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반인륜적 행위 강력 규탄…재발방지 촉구”
뉴스종합| 2020-09-24 15:45
통일부는 24일 발표한 ‘연평도 인근 우리 국민 피살 관련 성명’에서 북한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우리 국민에게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운 만행에 대해 규탄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북한에 피살된 우리 국민이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정부는 24일 북한이 우리 국민에게 총격을 가한 뒤 시신을 불태운 만행을 저지른데 대해 강력 규탄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연평도 인근 우리 국민 피살 관련 통일부 성명’을 발표했다.

통일부는 성명에서 “지난 21일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우리 어업지도원이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데 대해 깊이 애도하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면서 “북한군이 비무장한 우리 국민에게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운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인륜적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군의 이러한 행위는 남북간 화해와 평화를 위한 우리의 일관된 인내와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국민의 열망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으로 엄중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또 “통일부는 북한이 이번 사건이 누구에 의해 자행된 것인지 명명백백히 밝히고 재발방지 등의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군 당국은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서해 소연평도 실종자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이에 대한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 바 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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