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구로구, 코로나로 쫓겨날 위기 5가구에 긴급임시주택 지원
뉴스종합| 2020-09-25 10:11
왼쪽부터 김세용 SH공사 사장, 이성 구청장,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김옥찬 홈앤쇼핑 대표. 4개 기관은 24일 구청사에서 긴급임시주택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구로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코로나19 주거위기 가구에 긴급임시주택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임대료 체납, 노숙인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하자 보다 촘촘한 주거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구는 주거 상실 위기에 처한 5가구를 선정해 다가구, 원룸 등의 임대주택을 제공한다. 대상자별 복지 욕구에 맞는 맞춤형 정보와 서비스도 제공해 안정적 주거로의 이동을 돕는다.

입주 자격은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 소득 120% 이하인 구로구민으로 아동이 있는 가구가 우선 대상이다. 입주기간은 기본 6개월이며, 1회 연장으로 총 12개월까지 거주 가능하다.

구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24일 구청 강당에서 서울주택도시(SH)공사(사장 김세용), 홈앤쇼핑(대표이사 김옥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과 ‘긴급임시주택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구는 주거위기 가구에 임대료·정보·서비스를 지원하고, SH공사는 구로구에 매입임대주택을 유상으로 제공한다. 홈앤쇼핑은 후원금을 지원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후원금 집행, 긴급임시주택 내 생활 집기 등을 맡는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거위기 가구들이 안정적으로 주거지를 마련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jsha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