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소리꾼 이희문, 고통과 번뇌 내려놓은 속세탈출기 ‘오방신과 발광’
라이프| 2020-09-28 09:04
이희문 '오방신과 발광' [노원문화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파격과 도전, 변신의 아이콘인 소리꾼 이희문이 새로운 ‘속세 탈출기’로 관객과 만난다.

노원문화재단은 29일 오후 7시 30분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이희문 ‘오방신과 발광’이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이 공연은 앞서 이달 9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연기됐다.

방대한 레퍼토리의 보고인 경기민요를 모티브로 다양한 장르의 융합을 시도하는 이희문은 자신만의 독보적인 소리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전통 성악을 제시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오방신과 발광’은 이희문이 오방신으로 분하여 중생인 관객들과 함께 고통과 번뇌로 가득 찬 속세를 탈출하는 ‘사바세계(娑婆世界) 탈출기’를 그린다. 이번 노원문화예술회관 공연은 ‘발광(發光)’을 모티브로 한 무대 콘셉트로 기존 ‘오방신과’와 차별화된다.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오프닝 무대도 준비돼 있다.

이희문은 이번 공연에선 경쾌하고 중독적인 디스코 멜로디, 레게와 그루브한 리듬의 재즈, 모던 록 밴드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우리의 민요와 접목하여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새로운 음악을 들려줄 계획이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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