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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 대항마 토종 ‘웨이브’ 가입자 1000만 돌파
뉴스종합| 2020-09-28 10:19
이태현 웨이브 대표가 28일 열린 1주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웨이브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웨이브)
출처=웨이브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토종 OTT(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웨이브가 출범 1년 만에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하며, 넷플릭스를 추격하고 있다.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 이용자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는 개인화 서비스가 주요 경쟁력으로 꼽힌다.

28일 웨이브는 출범 1주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무·유료 전체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유료 가입자 수는 '푹'(POOQ) 서비스 시절인 지난해 5월과 비교해 2.8배 증가했다. 푹은 웨이브 이전 SK텔레콤에서 서비스하던 OTT서비스다.

웨이브는 성장을 이끈 경쟁력으로 오리지널·독점 콘텐츠를 꼽았다. 웨이브는 지난해 오리지널 드라마 ‘녹두전’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드라마 7편, 예능 4편, 콘서트 1편 등 12편의 시리즈를 선보였다.

웨이브는 월정액 영화도 6000여편으로 늘렸다. 최근에는 홍콩영화 전성기 시절 명작 200여편과 함께 ‘007’, ‘로보캅’, ‘록키’, ‘호빗’ 등 추억의 인기작 시리즈까지 함께 선보이고 있다.

해외시리즈도 독점 및 최초공개 시리즈를 선보이며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웨이브 해외시리즈 메뉴에서는 ‘핸드메이즈 테일(시녀이야기)’, ‘노멀 피플’, ‘갱스오브런던’, ‘FBI’, ‘디 어페어’ 등 시리즈를 만날 수 있다

맞춤형 추천 서비스와 같은 이용자 개인화 서비스 강화도 경쟁력 강화 요인으로 손꼽힌다.

웨이브는 최근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개편했다. 웨이브 접근성 제고를 위해 모바일 화면 주 메뉴를 하단으로 이동시켰다. 또한 콘텐츠 장르를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카테고리 메뉴를 신설했다.

7월에는 방송과 영화, 해외시리즈 등 카테고리별 강화될 개인화 추천 기능을 도입했다. 6월에는 라이브채널 기능 개편과 함께 구매 프로세스 간소화를 지원했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콘텐츠에 지속적으로 재투자해 국내 미디어 콘텐츠산업 성장에 기여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며 “내년에는 더 공격적인 콘텐츠 투자로 웨이브 오리지널에 대한 이용자 기대감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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