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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예비입찰 참여
뉴스종합| 2020-09-28 13:54

[헤럴드경제 정순식 기자] 현대중공업지주가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전에 뛰어들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재무적 투자자(FI) 한국산업은행인베스트먼트(KDB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예비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달 초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인수를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답변하는 등 인수설을 부인해왔다.

하지만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소송에 따른 우발채무를 책임지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현대중공업지주가 예비입찰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으로 국가 핵심기술 유출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온 상황에서 현대중공업지주가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할 경우 세계 5위권의 건설기계 제조업체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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