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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집회 코로나 재확산 내포…8.15불법 되풀이 안돼”
라이프| 2020-10-03 10:02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서울경찰청(청장 장하연) 기동본부를 찾아 불법집회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개천절인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도로에 돌발적인 집회·시위 등을 차단하기 위한 경찰 버스가 줄지어 서있다. [연합]

3일 아침 행안위에 따르면, 2일 서 위원장의 공식 방문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동행했으며, 장하연 서울경찰청장, 김병수 기동본부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서 위원장은 “긴 추석 연휴 기간에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힘써주고 계신 여러분 덕분에 천만 서울 시민들은 치안 걱정없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추석을 보내고 있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서 위원장은 이어 “법원은 (개천절) 대규모 집회에 대해서 어떤 형태로든 금지시켰지만 9대 이하 차량 집회는 조건부로 허용되면서 만일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면서 “수고스러우시겠지만, 경찰에서 만반의 준비를 다해달라. 적극적인 대응이 있어야만 우리 가족들이, 이웃들이 또 다시 극심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입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과거에 경찰 인력이 불법 행위 또는 불법 집회를 충분히 막지 못해 국민께 걱정을 드린 일도 없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완벽하게 차단해서 국민께 안정감을 드렸으면 좋겠다”고 강조하며, 8.15불법집회로 인해 코로나19가 대규모 확산되었던 것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애써줄 것을 주문했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집회에 엄중하게 대응하여 시민들의 염려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15불법집회로 현재까지 672명이 감염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1인당 발생한 비용은 4400만원으로 추산됐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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