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코로나 걸린 트럼프의 죽음 기원하는 사람들, 영혼 없다”
뉴스종합| 2020-10-03 17:1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월터 리드 군병원으로 이동하기 전 기자들을 향해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극우 정치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을 반기는 일부 진영을 비판했다.

극우 정당 동맹 소속 마테오 살비니는 2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탈리아와 전 세계적으로 한 남성과 여성의 질병을 축하하는 사람들, 심지어 다른 어떤 이의 죽음을 기원하는 사람들은 영혼 없는 멍청이"라고 했다. 이어 "멜라니아와 트럼프에게 포옹을"이라고 했다.

이는 정치적인 이유로 혹은 개인적인 호불호로 코로나19 감염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불운'을 반기는 일각의 분위기를 비난한 것으로 해석됐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위험성이 과대평가됐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이탈리아 정부의 방역 조처에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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