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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산림경영’···유엔식량농업기구서 1위 평가
뉴스종합| 2020-10-13 11:39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분석한 한국의 산림경영 성과(1990년~2015년)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산림청(청장 박종호)이 참가 중인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산림위원회(COFO) 행사(12일)에서 최근 25년간(1990년~2015년) 산림경영 성과를 비교했을 때 한국이 ‘임목축적 증가율’ 측면에서 세계 1위라는 분석결과가 발표됐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산림위원회(COFO)는 2년에 한 번 개최되는 산림분야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로서, 국제 산림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전 세계 및 대륙별 산림 관련 정보 및 통계를 발표하는 정기 회의다.

올해 6월 개최 예정이었던 유엔식량농업기구 주최 산림위원회는 코로나19로 연기되다가 지난 2일∼12일까지 전 세계적인 행사로서 대규모 화상 회의로 개최됐는데 12일 개최된 ‘아시아·태평양지역 산림의 미래’라는 주제의 부대 행사에서 유엔식량농업기구가 2019년 말 발간한 동명의 보고서를 놓고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자리에서 유엔식량농업기구는 2019년에 발간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산림의상기 유엔식량농업기구 보고서를 통해 해당 기간(1990~2015년), 단위 면적(ha)당 산림자원(임목축적)의 증가율을 비교했고, 한국(196%)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중에서 1위인 것으로 분석했다.

산림청은 유엔식량농업기구가 활용한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및 세계 주요 20개국(G20)을 대상으로 분석 결과를 공유했고 이 분석에서도 한국은 임목축적 증가율 측면에서 1위임이 확인했다.

산림청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은 “기존 연구들과 달리, 이번 유엔산림농업기구 보고서는 ‘단위 면적당 산림경영 성과’의 시계열적인 비교라는 측면에서 가치가 높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은 과거 산림녹화 시기에 100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푸른 숲을 가꾸었다는 자부심 이외에도, 지난 1990년 이후의 현재까지의 산림경영 성과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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