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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장' 韓인공지능 ETF…S&P500보다 잘 나가네
뉴스종합| 2020-10-14 13:24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국내 스타트업 핀테크 업체인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상장지수펀드(ETF)가 뉴욕 증시에서 비교지수 대비 높은 성과를 거뒀다.

14일 핀테크 업체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이하 크래프트)는 작년 5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인공지능 기반 미국 대형주 ETF(코드명 'QRFT')가 설정 후 이달 12일까지 44.79%의 누적 수익률(배당재투자 포함)을 보였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함께 상장한 인공지능 기반 미국 대형주 모멘텀 ETF('AMOM')도 누적수익률 57.76%를 기록했다.

크래프트에 따르면 이같은 수익률은 두 ETF의 공통 비교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기록한 26.62% 대비 각각 18%포인트, 31%포인트 높게 나타난 것이다.

함께 상장한 인공지능 기반 미국 대형 고배당주 ETF('HDIV')도 동종 유형의 대표상품인 SPDR고배당 ETF('SPDY') 대비 같은 기간 20%포인트 넘는 초과 성과를 냈다.

미국 증시 ETF는 연간 매매에 따른 자본이득을 투자자에게 분배하도록 규정한다. 크래프트 측은 QRFT와 AMOM은 올 연말 배당수익을 포함해 총 10%를 상회하는 분배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크래프트는 기존 상품에 더해 가치주 투자를 재해석한 넥스트 밸류 인베스팅 ETF('NVQ')를 연내 새로 출시할 계획이다. 새 ETF는 유형자산과 시가총액을 비교하는 전통적인 가치투자 방식을 확장한 새로운 가치투자 방식으로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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