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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따릉이’ 교통수단으로 각광
뉴스종합| 2020-10-15 10:35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코로나 시대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해식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강동을)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따릉이 이용건수가 5000만건(5059만4181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같은 기간(1~8월, 코로나 발생)을 비교한 결과 이용건수가 1213만건에서 1481만건으로 268만건이 증가해 코로나 시대에 따릉이가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따릉이 이용건수가 늘어나는 만큼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고장 사례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실제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따릉이 고장 현황’을 분석해 본 결과, 고장건수는 매년 증가추세를 보였다. 2016년 1만6688건, 2017년 2만8886건, 2018년 5만9571건, 2019년 8만901건, 2020년 8월까지 6만2613건으로 2016년 대비 약 3.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 발생과 직결될 수 있는 고장을 살펴보면 핸들고장이 5832건 발생했고, 브레이크 고장의 경우 2만2352건, 변속기 고장 5195건, 타이어 고장 2만8387건, 체인고장이 7677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식 의원은 “실제로 최근 5년간 1672건의 따릉이 사고가 발생했고, 특히 2018년엔 사고로 인해 1명이 사망하기도 했다”며 “따릉이 고장은 향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서울시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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