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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하락마감에도 방시혁 주식부자 8위…정의선 회장도 제쳤다
뉴스종합| 2020-10-15 17:33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상장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15일 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 가까이로 거래를 마치면서 방시혁 대표가 국내 주식부자 순위 8위에 진입했다.

BTS 멤버들의 지분가치는 각 176억원으로 연예인 주식부자 순위 공동 8위에 일제히 이름을 올렸다.

이날 빅히트는 시초가(27만원)보다 4.44% 내린 25만8000원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방 대표가 보유한 빅히트 주식 1237만7337주(지분율 34.74%)의 가치는 3조1934억원으로 집계됐다.

재벌닷컴이 집계한 국내 상장사 주식재산 순위(이날 종가 기준)와 비교하면 7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3조2440억원) 다음 8위에 해당한다.

전날 현대차그룹 수장 자리에 오른 9위 정의선 회장(3조1587억원)을 300억원 이상 앞섰을 뿐만 아니라 연예인 주식부자 중에서는 비교할 상대가 없다.

기존 연예인 주식부자들은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업자(2142억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창업자(1437억원) 등이다.

방 대표로부터 1인당 6만8385주씩 증여받은 방탄소년단 멤버 7명도 각자 지분가치가 176억원으로 계산된다.

이에 따라 현재 연예인 주식부자 순위 7위인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197억원)에 이어 공동 8위에 일제히 이름을 올렸다.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들도 수백억 대 평가차익을 얻게 됐다.

윤석준 빅히트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공모가의 약 127분의 1인 1063원에 빅히트 주식을 사들일 수 있는 스톡옵션을 12만주 보유하고 있어 평가차익이 308억원으로 추산됐다.

또 각각 스톡옵션을 각각 8만8000주, 12만8000주 보유하고 있는 김신규 매니지먼트 총괄 이사와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직원 1명의 평가차익도 226억원, 329억원에 이른다.

이밖에 142만1691주를 청약한 우리사주조합도 총 1749억원의 평가차익이 기대된다. 빅히트 직원은 7월 말 현재 313명으로 이를 기준으로 하면 1인당 평균 평가차익은 약 5억6000만원으로 추산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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