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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편집숍에 가구가?…신세계 분더샵, 가구까지 영역 확장
뉴스종합| 2020-10-20 09:54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편집숍 '분더샵'이 지난 7일부터 청담 S관 1층에서 운영하고 있는 미뗌 바우하우스 팝업 스토어.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신세계백화점에서 운영하는 편집숍 ‘분더샵’이 가구 팝업 스토어를 잇따라 여는 등 라이프스타일까지 영역을 확장한다.

2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분더샵은 지난 7일부터 청담 S관 1층에서 ‘미뗌 바우하우스’ 팝업 스토어를 열고, 손님 몰이 중이다.

미뗌 바우하우스는 지난 1919년 독일에서 시작해 1933년까지 생산된 오리지널 바우하우스와 그 계보를 잇는 가구를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가구 뿐만 아니라 조명, 도자기 제품 등도 만나볼 수 있다. ‘ㄷ’자로 유명한 ‘토넷’의 의자, 디자인 조명 브랜드 ‘테크노루멘’의 제품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는 청담 N관 지하 1층에서 ‘웨이브렛(Wavelet)’ 팝업 스토어를 통해 빈티지 가구 특별전을 선보인다. 웨이브렛은 194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이어진 미드센트리 시대의 가구와 조명, 포스터 등을 소개하는 온라인 인테리어 편집숍이다. 특히 전 세대에게 사랑받는 모던 가구의 대명사인 허먼 밀러의 임스 체어 특별전이 준비됐다. 희소성 높은 150여개의 의자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다.

이처럼 패션 편집숍인 분더샵이 가구까지 영역을 확장한 것은 최근 생활 장르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분더샵은 올해 패션 뿐아니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소개하며 토탈 편집숍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가구 팝업 스토어 이전에도 지난 5월 국내외에 독특한 안경 제품을 소개한 ‘오르오르’의 팝업 스토어를 진행, 목표 매출 대비 20%의 초과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식물과 분재를 선보였고, 사전 예약 고객들에겐 분재를 직접 만들어보는 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뷰티 브랜드 불리와 루브르 박물관이 콜라보한 디퓨저, 아포테케의 인센스·디퓨져 등 홈프래그런스 제품도 큰 호응을 받았다.

김덕주 신세계백화점 분더샵 담당은 “국내 최초의 패션 편집숍으로 트렌드를 선도해 온 분더샵이 라이프스타일까지 품고 한 단계 도약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수요에 발맞춰 빠르게 변화하는 쇼핑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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