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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김제, 특장차 산업 메카로”
뉴스종합| 2020-10-20 15:55
김학도(왼쪽 여섯번째) 중진공 이사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전북 김제 특장차 산업 활성화 간담회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진공 제공]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전북 김제를 특장차 산업 특화 지역으로 육성,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20일 오후 전북 김제에 소재한 ㈜진우에스엠씨를 방문, 특장차 분야 중소벤처기업 및 김제시, 지역 유관기관과의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김 이사장은 “한국판 뉴딜의 중심인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화 분야 성장유망기업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지역산업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이사장과 강해원 김제시 부시장,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이준호 ㈜진우에스엠씨 대표 등 총 12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김제시 특장차 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책지원 방향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이준호 ㈜진우에스엠씨 대표는 “김제시에는 전국 유일의 특장차 집적화 단지가 구축돼 있는데,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며 “특장차 맞춤형 종합 지원을 위하여 지자체와 유관기관 간 협의체가 구성된다면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전북 특장차 분야와 같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지역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자체, 균형위, 지역혁신기관 등과 협업해 ‘지역산업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이어달리기식으로 지원해 지역혁신을 이끌겠다”고 답했다.

김 이사장은 간담회 이후 ㈜진우에스엠씨의 생산 현장을 방문했다. 2007년 설립돼 고소사다리차 등 특장차를 생산하는 ㈜진우에스엠씨는 시장 경쟁 과열에 대응하기 위해 무인파괴방수차 등의 업종 추가를 통해 성장을 이어왔다. 현재는 전기소방차, 전기쓰레기압축차 등의 생산을 준비 중으로 친환경 특수자동차 선도 기업으로의 자리 매김이 기대되는 곳이다.

김학도 은 “특장차 분야는 전북지역 중추 산업의 침체 위기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장 원동력”이라며 “중진공은 지역 중심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전북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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