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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100명 뽑는다던 스타트업의 실험…비전공 신입 개발자 양성한다
뉴스종합| 2020-10-21 10:37
비전공 개발자를 교육하는 위코드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교육생들의 모습[브랜디 제공]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패션테크 기업 ㈜브랜디(대표 서정민)가 비전공 신입 개발자 양성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브랜디는 지난 3월부터 프로그래밍이나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코딩을 가르치는 위코드와 손잡고 비전공 신입 개발자를 양성해왔다. 위코드는 3개월간 오프라인 교육을 받은 인력을 IT기업에 채용 연계해주는 개발자 육성 전문기업이다.

브랜디는 위코드로부터 매달 10명 이상의 교육생을 지원받아, 4주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실무 능력을 확인한 후 우수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3명의 위코드 교육생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사내에 수퍼루키 전담팀도 신설, 개발자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16년차 시니어 개발자가 이끄는 수퍼루키 전담팀에는 위코드에서 개발자 교육을 받고 브랜디에 입사한 개발자가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이달에는 17명의 위코드 교육생들이 수퍼루키 전담팀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브랜디의 윤석호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개발자 인력난을 해소하고, 국내 IT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비전공 개발자를 양성하고 교육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랜디는 지난 5월 개발자 100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이후, 개발자 채용에 힘을 쏟아왔다. 현재 목표 인원의 90%를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고, 올해 총 개발자 채용 인원은 목표였던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실력있는 개발자라면 전공 뿐 아니라 나이와 성별, 연차를 가리지 않고 적극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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