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제주 60대 부검 예정
뉴스종합| 2020-10-21 14:21
독감 예방접종을 맞은 후 사망한 사례가 잇따르면서 21일 오후 광주 남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에 독감 예방 접종을 하려는 시민들이 줄어들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제주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60대 남성의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이 실시된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독감 백신 접종 이후 사망한 제주시 거주 A(69)씨에 대해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아직 정확한 날짜와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A씨가 독감 백신을 맞은 제주시 민간 의료기관을 찾아 원장 등 관계자와 백신 종류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A씨는 지난 19일 민간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 주사를 맞았으며, 20일 밤 늦게 119에 스스로 호흡이 곤란하다고 신고했다. 그는 같은 날 오후 11시 57분께 119구급대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1일 오전 0시 10분께 숨졌다.

도 보건당국은 A씨가 평소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음을 고려해 사망과 백신 접종의 명확한 연관성이 있는지를 찾기 위해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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