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계속되는 죽음에…택배 노동자 '적정 노동시간 기준' 띄운 與
뉴스종합| 2020-10-22 10:03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2일 벌써 11명째 과로사로 유명을 달리한 택배 노동자들에 대해 "특수고용직이라 해도 산업안전 차원에서 적정 노동시간 기준이 만들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감대책회의에서 "택배 노동자 11명이 유명을 달리했다. 여러 영향이 있지만 당일배송 분류작업 등 장시간 노동, 산재 보험 적용 제외 신청 악용 등 택배업계의 고질적, 구조적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임시방편 대처가 아닌 제도 개선과 입법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도록 하겠다"며 "방역 의료 종사자, 돌봄 노동자, 배달업 종사자 등 필수노동자의 처우와 업무환경 개선 논의를 국회에서 이어가겠다"고 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또 방역 당국에 공연·예술업계의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는 새로운 지침도 주문했다. 그는 "대화도 음식물도 섭취하지 않는 공연장은 사실 식당이나 출퇴근 지하철보다도 안전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공연장에 취해진 거리두기떄문에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져있다"고 진단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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