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와이퍼·필터·배터리…차박을 위한 자동차 점검 필수 3가지
뉴스종합| 2020-10-24 05:39
[보쉬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코로나19 시대 언택트 여가 활동으로 차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차박에 이용되는 자동차는 보통의 경우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우선 날씨가 덥거나 추울 때 에어컨이나 히터를 켜고 차에서 잠을 자는 차박의 경우,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에어컨/히터 필터는 수명이 다하면 차량 실내로 유입되는 외부의 꽃가루, 매연, 미세먼지 등의 유해물질을 제대로 거르지 못해 악취는 물론 곰팡이가 번식하여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등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자동차 정비 전문가들은 평균 6개월 또는 1만~1만 5000㎞ 운행 후에는 에어컨·히터 필터를 점검 및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또한, 차에서 잠을 잘 때 히터를 장시간 켜고 있으면 실내가 건조해지고 산소 부족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창문을 열어 가끔 환기해 줘야 한다.

차박을 위해 외딴 곳에 갔다가 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으면 낭패다. 이런 일을 겪지 않으려면 배터리 사전 점검이 중요하다.

자동차 배터리는 2~3년 주기로 점검 및 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최근에는 차량에 장착된 블랙박스, 실내 무드 조명, 시트 열선, 전자제품 충전 등 다양한 전기구동장치가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주게 되므로 차박 전, 배터리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차박 시 예기치 못한 악천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와이퍼 점검도 필수적이다. 특히, 악천후 속에서 강가, 산길 등 국도 또는 오프로드를 주행할 때 와이퍼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시야 확보가 어려워져 당황하거나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보쉬(Borsch) 등 써드파티 업체의 애프터 마켓 용품을 이용하면 완성차 메이커의 순정 소모품 보다 저렴한 가격에 보다 나은 성능의 소모품을 활용해 차박을 위한 자동차 관리가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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