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설악 안가도 서울 단풍이다. 서울과 수도권 궁에서, 능에서, 대학캠퍼스에서 무르익은 단풍은 어느 곳 부러울 것 없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정릉, 태릉, 서오릉, 서삼릉은 26일 부터 단풍이 든다. 파주 세종대왕 영릉과 광릉은 20일 부터 절정기의 초입에 들었지만 11월 14일까지 이어진다.
창덕궁 불로문 |
창덕궁 부용지의 단풍 |
윤건릉은 28일부터 단풍절정기를 맞으니 여유가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나명하 본부장)는 국민들이 가을단풍의 정수를 즐길 수 있도록 궁궐과 조선왕릉의 가을 단풍 시기와 최적의 장소를 예측해 발표했다.
궁릉 중 가을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으뜸의 장소로는 ▷창덕궁 후원 ▷창경궁 춘당지 주변 ▷덕수궁 대한문~중화문 간 관람로 ▷남양주 광릉 ▷서울 태릉과 강릉 ▷고양 서오릉 등이 대표적이다.
주요 궁능의 단풍 절정기 그 시작과 끝은 ▷경복궁 10.26~11.20 ▷창덕궁 전각 및 후원 일대 10.26~11.20 ▷창경궁 10.26~11.20 ▷덕수궁 10.26~11.20 ▷종묘 10.26~11.20 ▷동구릉 10.24~11.15 ▷광릉 10.20~11.14 ▷홍유릉-영원산책로 10.24~11.15 ▷사릉 10.24~11.15 ▷태릉과 강릉 10.26~11.20 ▷정릉 10.26~11.20 ▷헌인릉 10.26~11.20 ▷선정릉 10.26~11.20 ▷서울 의릉 10.26~11.20 ▷서오릉 10.26~11.20 ▷서삼릉 10.26~11.20 ▷융건릉 10.28~11.20 ▷김포 장릉 10.22~11.14 ▷순릉 등 경내 10.22~11.14 ▷파주 장릉 10.22~11.14 ▷세종대왕 영릉 10.20~11.14 이다.
덕수궁 입구의 단풍 |
경복궁 향원정의 단풍 |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조선왕릉, 세종대왕유적은 월요일이 쉬고, 경복궁, 종묘는 화요일이 휴일임을 기억하자.
올해 단풍은 이번 달 20일경부터 시작되었으며 11월 20일까지 대략 한 달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월 말에서 11월 초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궁능유적본부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이용객 간 2m 이상 거리 두기’, ‘산책길 내 일방통행하기’,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마스크 꼭 쓰기’ 등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관람객들에게 꾸준히 안내할 계획이다.
경복궁 경회루의 가을정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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