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LS니꼬동제련 “어린이 건강, 항균동 문고리로 지킨다”
뉴스종합| 2020-10-28 08:14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의 비철금속소재기업 LS니꼬동제련은 27일 울주남부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1사1교인 온산초등학교에 항균동 문고리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LS니꼬동제련은 이 사업비 1000만원을 전액 지원했다.

이날 활동에는 LS니꼬동제련 임직원 13명과 울주남부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 4명이 참여해서 초등학교 내 화장실 전체 문고리 160개를 직접 교체했다.

일반적으로 순도 65% 이상인 구리합금은, 세균과 바이러스를 없애는 기능이 있어 ‘항균구리’ 라고 불린다. 동문고리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표면 위의 질병 감염 요소들을 대부분 소멸시키므로, 위생관리가 미숙하고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게 더욱 유용하다. 특히 LS니꼬동제련이 설치한 문고리의 순도는 90% 이상이어서, 안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역사적으로 구리는 고대 이집트시대부터 치료와 소독에 사용돼 왔고, 현대에 들어 선진국을 중심으로 구리의 항균성에 대해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1년 LS니꼬동제련과 아산병원, 국제구리협회가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슈퍼박테리아와 대장균 등에 대한 항균성을 입증한 바 있다.

올해에는 미국국립보건원과 질병관리센터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구리 표면에 접촉 후 4시간 이내에 소멸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LS니꼬동제련 도석구 사장은 “우리가 만든 구리를 회사가 위치한 지역사회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미래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각종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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