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서울시향,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과 협연…오스모 벤스케 지휘
라이프| 2020-10-28 10:53
서울시향과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이 다음 달 1일 협연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시트인 베를린 슈타카츠팔레 최초의동양인 악장 이지윤이 협연이 관객과 만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다음 달 1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오스모 벤스케의 멘델스존 교향곡 ‘스코틀랜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오스모 벤스케 서울시향 음악감독의 지휘로 신동훈의 ‘사냥꾼의 장례식’, 멘델스존,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를 연주하고,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이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협연한다.

오스모 벤스케 감독은 지난 6월 18일과 1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오스모 벤스케의 말러와 시벨리우스 ①&②’ 공연 이후 오랜만에 서울시향 대면 공연 무대에 함께한다. 벤스케 감독은 지난 6월과 8월에 이어 네 번째 자가격리를 마치고 이번 공연을 지휘할 예정이다.

공연의 첫 곡은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작곡가 신동훈의 장송 행진곡인 ‘사냥꾼의 합창’이다. 신동훈은 지난 6월 영국 비평가협회로부터 ‘젊은 작곡가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곡가다. 2007년 서울시향 작곡 마스터클래스를 시작으로 약 7년간 서울시향의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진은숙의 지도를 받았고, 아시아 대표 현대 음악 프로그램이었던 서울시향의 ‘아르스 노바(Ars Nova)’ 무대에서 그의 곡이 연주되는 등 서울시향과 함께 성장해 온 ‘서울시향 키드’이다.

서울시향과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이 다음 달 1일 협연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악장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은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의 솔로이스트로 서울시향과 호흡을 맞춘다.

이지윤은 오이스트라흐 국제 콩쿠르(2013), 칼 닐센 국제 콩쿠르(2016) 우승,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2015) 및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2014) 등에서 입상하며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검증받았다. 다니엘 바렌보임이 이끄는 450년 전통의 독일 명문 베를린 슈타츠카펠레는 이지윤을 2018년 악단 최초 동양인이자 여성 종신 악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공연은 관객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출연진과 프로그램 변경 및 ‘띄어앉기 좌석’을 운영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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