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복지부 4급 이상 공무원 독감백신 접종비율 19% 그쳐
뉴스종합| 2020-11-02 09:55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에 대한 불신으로 국민들이 접종을 꺼리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의 4급 이상 공무원의 독감백신 접종비율 1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0월 27일 기준 보건복지부의 4급 이상 공무원(장관 포함) 141명 중 가운데 27명(19.1%)만 독감백신을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27명 중 무료 접종 대상자인 장관 이외 26명 전원이 유료 백신을 접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급 이상 공무원(처장 포함) 154명 중 19.5%인 30명(전원 유료)이 독감백신을 접종했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0월 27일 백신을 맞았다.

반면 질병관리청은 10월 30일 기준 4급 이상 공무원 99명 중 53.5%인 53명(무료 44명, 유료 9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질병관리청의 접종률이 높은 이유는 조류 인플루엔자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의 경우 매년 독감 백신(무료)을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0월 29일 백신을 접종했다.

강기윤 의원은 “독감백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홍보하려면 보건당국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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