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인간문화재’ 이은주 명창 별세
라이프| 2020-11-03 11:33

경기민요에 일생을 바친 ‘인간문화재’ 이은주(본명 이윤란) 명창이 2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8세. 이 명창은 고 안비취, 고 묵계월 명창과 함께 ‘경기민요 여성 3인방’으로 불리며 경기민요 전승과 보급을 위해 평생을 걸어왔다. 예명인 은주는 목소리가 쟁반에 은구슬이 굴러가는 것 같다며 당시 스승이 지어줬다. 1939년 KBS 전신인 경성방송국 음악 프로그램으로 데뷔한 그는 한국 전쟁 중 일제강점기 때 불리다 잊힌 ‘태평가’를 복원해 전국적 명성을 얻었다. 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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