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진중권, 눈·귀·입 가린 세 원숭이 사진에…“문재인·이낙연·이재명”
뉴스종합| 2020-11-04 06:30
[진중권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눈과 귀, 입을 막은 세 원숭이 사진을 올리며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를 풍자했다.

진 전 교수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삼불원’(三不猿)이라고 불리는 일본 닛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에도 막부 초대 쇼군) 무덤 정문에 있는 세 원숭이 조각상 사진을 올리며 “이낙연, 이재명, 문재인”이라고 적었다.

조각상에 나온 세 원숭이는 귀를 막고, 입을 막고, 눈을 가렸다. 이 대표, 이 지사, 문 대통령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이들 세 정치인을 풍자한 만평도 공유했다. 이 만평도 마찬가지로 문 대통령이 눈을, 이 대표가 귀를, 이 지사가 입을 가리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

해당 만평 속 문 대통령 옆에는 ‘민주당의 서울·부산 후보공천 결정!’이, 이 대표 옆에는 ‘꼼수정치… 높아지는 비난여론!’이, 이 지사 옆에는 ‘장사꾼도 신뢰가 중요… 어떻게 보시는지?’라는 문구가 달렸다.

진 전 교수는 이런 만평과 함께 “민주당 3 몽키즈”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전(全) 당원 투표를 통해 전임 시장들의 성추문으로 공석이 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결정했다. 이에 야당은 “문 대통령이 만든 규정을 이낙연 대표가 뒤엎고 있는 모양새”라며 “문 대통령의 응답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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