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져
부산 랜선여행의 진화, 주한외국인 해운대 라이브, 성격유형별 추천
라이프| 2020-11-04 09:53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부산관광공사(사장 정희준)의 랜선 관광이 진화하고 있다.

부산 랜선여행 안내 모델로는 거리두기 청정 트레킹을 하면서도 자연정화를 함께 도모하는 클린하이커 등이 참여했다.

성격유형 테스트를 통해 맞춤형 여행지를 추천하는가 하면, 해외 플랫폼을 통한 라이브 방송도 추진한다.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리포트가 자신의 고국으로 부산대리여행 생중계도 한다.

부산관광공사는 목적지를 일방적으로 정해 알리는 방식의 기존 랜선여행 공유 방식에서 탈피해 고객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으로 업그레이드했다.

4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7일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마펑워(马蜂窝)에서 사전 조사를 통해 선정된 해운대에서 라이브 방송을 한다. 라이브 방송 중 중국 전역의 소비자와 댓글을 통한 실시간 소통이 진행된다.

중국의 부산여행 라이브방송 포스터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도 유튜브 구독자의 댓글을 통해 추천받은 부산관광지 랜선 관광을 추진한다.

국내 대상으로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MBTI 성격 유형테스트를 활용한 개인 성향 맞춤형 언택트 여행지를 추천하는 캠페인을 통해 좋은 호응 얻었다. 예를 들어 활동적인 성격인 ESTP 유형의 소비자는 회동수원지와 오리불고기를 추천하는 형식이다. 기타 10가지 유형별 추천관광지는 유튜브 VIST BUSA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MBTI 성격 유형테스트를 활용한 개인 성향 맞춤형 언택트 여행지를 추천 캠페인

또한, 현장 취재의 어려움으로 막혀있었던 해외 TV의 부산여행 특집방송이 시작된다. 국내 거주하는 일본인 리포터가 부산의 최신 트렌드와 미식을 주제로 리포트를 송출하면 일본의 스튜디오에서 유명 연예인이 이원중계 하는 형식으로 11월 8일 아사히 TV에 방영된다. 향후 대만, 동남아를 대상으로도 이원중계 형식의 특집방송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이 외에도 코로나 이후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맞춘 홍보 마케팅방식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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