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난 포항의 사위…포항 간 정 총리, “경제활력 되찾도록 지원할 것”
뉴스종합| 2020-11-07 21:54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에서 지역 상품권으로 물건을 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정세균 국무총리가 경상북도 포항을 찾아 전통시장을 홍보하고 지진 피해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정 총리는 7일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을 찾아 오는 15일까지 이어지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소비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죽도시장 상인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소비가 진작돼 활력을 되찾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서 지역 상품권으로 직접 구매한 과메기와 과일, 도넛 등을 포항 인근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사진=정세균 국무총리 페이스북 캡처]

정 총리는 시장 방문 후 페이스북에 “저는 포항의 사위다. 아내의 고향이 포항”이라며 “처가 동네에 왔으니 씨암탉을 먹어야 하는데 오늘은 죽도시장 특산품 과메기를 맛보러 왔다”고 썼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소비가 위축돼 전통시장 상인들이 무척 힘들다”며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 사랑 상품권을 많이 사용해달라”고 부탁했다.

정 총리는 이날 3년 전 지진 피해를 입고 철거 중인 포항 흥해읍 대성아파트 부지를 찾았다. 그는 “하루빨리 포항이 다시 활력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일만 횡단 대교 건설 요구를 두고는 “심도있게 검토하도록 요청했다”며 “포항시나 경북도, 국회의원들과 지혜를 잘 모아보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재민 임대주택에서 만난 피해주민들에게도 “포항이 조속히 경제활력을 되찾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문에는 포항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김정재·김병욱 의원이 동행했다.

herald@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