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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야구·축구팬…'골프광' 트럼프와 대조
엔터테인먼트| 2020-11-08 12:27
[연합]

[헤럴드경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당선자의 스포츠 취향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름난 '골프광'인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 당선자는 야구, 미식축구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후보는 고등학교 시절 미식축구 팀의 와이드리시버를 맡아 활약한 경력이 있고, 자신의 고향인 펜실베이니아주 연고의 필라델피아 필리스(야구), 필라델피아 이글스(미식축구)를 응원한다. 2009년 월드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와 뉴욕 양키스가 맞붙었을 때 직접 야구장을 찾기도 했다.

동시에 축구팬이기도 하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미국과 가나의 조별리그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는 대조되는 지점이다. 그는 미국과 영국, 아일랜드,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골프장 17곳을 가지고 있다. 트럼프가 대통령 재임 기간 골프를 친 횟수를 세는 '트럼프 골프 카운트 닷컴'에 따르면 그는 대통령 당선 이후 7일(현지시간)까지 총 141차례 골프를 쳤다. 대략 1년에 35회 정도다.

미국 언론이 일제히 바이든 후보의 대선 승리 소식을 전할 때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치고 있었다.

미국골프협회(USGA) 핸디캡 시스템에 따른 바이든 후보의 골프 핸디캡은 6.7 정도로, 2.8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수치로 드러나는 실력은 떨어지는 편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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