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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이영상 투표 3위…클리블랜드 비버 만장일치 AL 사이영 수상
엔터테인먼트| 2020-11-12 08:45
류현진./AP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년 연속 사이영상 최종후보에 올랐으나 지난해 2위에 이어 올해는 아쉽게 3위를 차지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에서 2위표 4장, 3위표 7장, 4위표 5장, 5위표 4장을 받아 총점 51점으로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210점),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92점)의 뒤를 이었다.

류현진은 LA다저스에서 뛴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 1표, 2위 10표 등 88점을 얻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67이닝)에 선발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 탈삼진 72개를 기록하며 약체 토론토의 에이스 역할을 하며 팀을 포스트시즌까지 이끌었다. 타격이 강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로 이적하며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연착륙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의 비버는 1위표 30장을 모두 가져가며 만장일치로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만장일치가 나온 건 이번이 10번째다.

사이영상 투표는 BBWAA 회원기자 30명이 참여했으며 투표는 정규시즌 종료 후 진행됐다.

비버는 올 시즌 12경기(77⅓이닝)에 출전해 8승 1패 평균자책점 1.63, 탈삼진 122개, 마에다는 11경기(66⅔이닝)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70, 탈삼진 80개를 기록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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