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韓-美 ‘AI 컴퓨팅 자원’ 공유길 열렸다
뉴스종합| 2020-11-18 15:13
한국과 미국간 컴퓨팅 자원 공유체계 구축 이미지.[KISTI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빅데이터 고속전송 체계(ScienceDMZ)를 기반으로 미국과 인공지능(AI) 연구 플랫폼 간 컴퓨팅 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한-미 간 컴퓨팅 자원의 공유를 통해 KISTI에서 개발 중인 ‘R&E 투게더 플랫폼’과 미국의 ‘PRP(Pacific Research Platform)’를 통해 미국 전역에서 개발 중인 AI 연구 환경 제공 플랫폼 간에 컴퓨팅 자원을 공유하여 사용할 수 있게된다. 또한 한국과 미국 간 AI 연구 협업을 지원하여 보다 쉽고 빠르게 공동 연구 수행이 가능해졌다.

R&E 투게더 플랫폼은 ‘대용량 과학기술 연구데이터 전송모델(ScienceDMZ)’을 각 출연연에 적용해 기존 네트워크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개별 보유한 분산된 GPU 자원을 연동해 인공지능 계산용 컴퓨팅 자원을 출연연이 공동 활용 할 수 있도록 연구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KISTI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첨단인터넷연구센터와 협업을 통해 컨테이너 기반의 컴퓨팅 자원 공유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으며, 특히 고에너지물리, 항공우주, 핵융합 등과 같은 대용량 데이터 송수신 및 인공지능 연구가 필요한 거대과학의 국제 협업에서 큰 효과가 발생할 것이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한-미의 연구 플랫폼 간 연계를 통한 컴퓨팅 자원의 공동 활용 기술은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슈퍼컴퓨팅 컨퍼런스 2020(SC 2020)'에서 시연되고 있다.

김기현 KISTI 과학기술연구망센터 연구원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및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해 대륙 간 인공지능 연구 협업을 활성화하고 국가 경쟁력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