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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산업 최고위자 과정 2기' 연다.
뉴스종합| 2020-11-19 08:31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연세의대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첨단의료기기 정책, 의료기기 규제 철학, 디지털 혁신 등에 대한 강의와 의료산업 전반의 주요 현안을 토론하는 '2021년도 의료산업 최고위자 2기 과정'을 마련한다고 18일 밝혔다.

2021년 1월 10일까지 모집하는 2기 과정은 의료인, 정부출연기관 관계자, 의료기기 기업, 제약회사, 헬스 IT기업,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자,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투자자 등을 모집대상으로 한다.

모집인원은 총 20명이며 수강료는 500만원이다. 신청서는 연세대 의료기기산업학과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접수할 수 있다. 2021년 1월 21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총 15주의 교육과정이 진행된다.

강사진은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양진영 식약처 차장,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박인숙 식약처 바비오생약심사부장, 신현웅 심평원 기획이사, 한광협 보건의료연구원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고위자과정은 첨단의료기기 정책, 의료기기 규제 철학, 바이오 헬스 정부정책방향 등에 대한 의료산업 전반을 살필 수 있으며, 수강 후 주요 현안에 대한 토론도 가능한 교육과정이다. 수강생들은 연세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과 함께 동문회 준회원 자격을 부여받는다.

이번 최고위자과정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병원 단위 교육기관으로서 연세의대 실습부터 의료기기산업학과 대학원과 의료산업 최고위자과정까지 학부생 및 석·박사를 비롯한 기업 최고경영자·임원을 아우르는 폭넓은 교육 스펙트럼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참여하는 의료기기기업의 경우 제품 아이디어나 개발 과정에서 의사와의 소통과 협업이 필요할 때 직간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구성욱 연세의대 의료기기산업대학원 주임교수(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장)는 "연세대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 Yonsei Gangnam Hospital Campus를 구성하고 의료기기산업학과, 융합의학과 석박사 과정 및 최고위자 과정 등 강의를 개설했다"라면서 "의료산업 일반 종사자부터 고위직까지 단계적이며 전반적인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Yonsei Gangnam Hospital Campus는 연세대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구성한 병원단위 교육기관 개념으로 기존 신촌캠퍼스가 가지고 있는 학부 과정의 장점은 살리면서, 접근성이 좋고 산학협력이 가능한 실습 기반교육 과정이다.

구성욱 교수는 “친목 도모에 주안점을 둔 기존 과정들과 달리 의료산업 최고위자과정은 의학교육기관인 연세의대·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수행한다는 점에서 의료산업에 초점을 맞춘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표방한다”는 점을 차별성으로 내세웠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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