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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머니] CS “S&P500 내년 4050 간다”…현재 대비 13.5%↑
뉴스종합| 2020-11-19 09:14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딧스위스(CS)가 내년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가 4050선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원동력은 코로나19 백신의 등장에 따른 경기회복과 투자 낙관론으로 지목했다.

CS는 18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발송한 보고서에서 내년에는 백신 보급에 따라 상장사들의 평균 주당순이익(EPS)은 내년 20%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의 경제봉쇄 조치가 완전히 끝나고 기업의 수익이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오른다는 가정에서다. 이를 바탕으로 S&P500 지수는 405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종가(3567.79) 대비 13.5% 높은 수준이다.

이같은 관측은 코로나19 예방 백신이 예정된 일정대로 개발된 뒤 취약층부터 배포돼야 한다는 점을 전제로 한다. 이는 반대로 백신의 생산, 유통이 중단되거나 지연된다면 시장 불안요소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CS는 “2022년 바이러스의 기억에서 희미해지며 경제는 견고하지만 성장은 둔화될 것”이라며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지고 변동성은 낮아질 것”이라고 적었다.

추천업종으로는 기술주와 금융주를 제시했다. 소비가 살아나면 신용위험도 줄어 은행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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