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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테슬라 배터리 공급 소식에…LG화학 주가↑
뉴스종합| 2020-11-23 09:45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LG화학 주가가 23일 장 초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오전 9시40분 기준 전장보다 2만2000원(3.04%) 오른 7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07% 오른 73만9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LG화학은 장중 2~3%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주가 상승은 전날 LG화학이 내년 초부터 중국에서 생산되는 테슬라의 SUV 전기차 '모델Y' 배터리 전량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영향으로 해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테슬라와 계약을 맺고,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양산되는 테슬라의 모델Y에 배터리를 납품하기로 했다. 모델Y는 모델X의 하위 기종으로 보급형 SUV에 해당한다. 세단인 모델S의 하위 기종인 모델3에 대응하는 모델인 셈이다. 테슬라로서는 모델3에 이어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하는 두 번째 모델이다.

테슬라는 모델Y에 탑재될 배터리로 원통형의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채택했는데, 유력 경쟁사였던 중국 CATL, 일본 파나소닉을 제외하고 LG화학의 배터리를 채택했다. 한편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Y에는 파나소닉의 배터리가 장착될 예정이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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