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野, 서울·부산 ‘출마선언’ 러시
뉴스종합| 2020-11-23 11:43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내 경선레이스가 점화됐다. 경선룰을 확정한 데 이어 잠재적인 후보군들이 속속 출마선언을 내놓거나 정치활동을 재개하며 하나 둘 수면 위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먼저 열기가 달아오른 곳은 서울보다 국민의힘 지지층이 두터운 부산이다.

이진복 전 의원은 23일 부산 해운대 월석아트홀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부산을 싹 다 바꾸겠다”며 ‘체인지, 올 뉴 부산(CHANGE, ALL NEW BUSAN)’을 내세웠다.

이언주 전 의원도 이날 여의도 켄싱턴호텔과 오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독립선언’ 출판기념회를 열고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화한다. 이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침체되는 부산을 초연결시대에 걸맞은 스마트항만, 싱가포르와 홍콩을 뛰어넘는 아태 중심도시국가로 성장시키기 위한 다양한 발전전략을 제시한다.

유재중 전 의원 역시 내달 1일 부산시장 출마선언을 예고했다. 또 다른 잠재후보인 박형준 동아대 교수도 내달 초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앞서 이종혁, 박민식 전 의원이 출마선언을 내놓은 상태다. 서울 지역의 잠재 후보군들 역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20일 ‘나경원의 증언’을 출판한 나경원 전 의원은 오는 24일 여의도 협동조합 카페 ‘하우스’에서 언론인들과 ‘북토크’를 연다. 나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히며 지난달 당 사무총장직에서 사퇴한 김선동 전 의원도 오는 25일 출마선언을 내놓는다.

서울의 경우 앞서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이혜훈 전 의원이 서울시장 도전을 공식화했다. 출마를 준비 중인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가산점을 받지 않고 당당하게 경쟁해 선택받는 길을 택하겠다”고 선언키도 했다. 정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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