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 “갈라진 조직, 하루 빨리 추스를 것”
뉴스종합| 2020-11-25 10:17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사진 오른쪽)가 지난 10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검 국정감사에 윤석열 검찰총장과 함께 출석해 국회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무에서 배제되면서 대검이 조남관(55·사법연수원 24기) 대검차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조 차장은 25일 “검찰총장 징계청구 및 직무집행정지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검찰총장 권한대행으로서 어깨가 무겁고 매우 안타깝다”며 “갈라진 검찰 조직을 검찰 개혁의 대의 아래 하루 빨리 추스르고 검찰 구성원이 모두 힘을 합해 바르고, 겸손하고, 하나된 국민의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어려운 시기에 검찰총장 권한대행으로서 저에게 주어진 소임을 묵묵하게 수행해 나가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조 차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 검사장으로 승진한 인사지만, 추미애 장관 측근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참여정부 후반인 2006~2008년 대통령 사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장을 맡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검찰 내부 전산망에 '비위를 제대로 감찰하지 못한 죄스러움이 있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재직할 때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에서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기소결정을 승인했다. 추 장관과는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함께 일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고기영 법무부 차관과 함께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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