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명품 구매 2명 중 1명 “온라인몰에서 샀다”
뉴스종합| 2020-11-27 09:40
명품 구매 경로 조사 [사진출처=머스트잇]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최근 1년간 명품 구매자 중 절반 가량이 온라인에서 명품을 산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실상 면세점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온라인 구매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명품 전자상거래 플랫폼 머스트잇이 17~34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명품 구입 행태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명품 구매자 중 48.8%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명품을 구입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이뤄졌다.

특히 17~24세 연령층의 61.7%가 온라인 채널을 이용해, 나이가 적을수록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온라인 채널은 명품 전문 쇼핑몰이었다. 대기업 쇼핑몰, 오픈마켓 쇼핑몰 등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 구매자가 늘면서 온라인 명품 플랫폼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머스트잇의 지난 10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8% 늘어난 250억원을 기록했다. 그 전월인 9월과 비교했을 때 9% 증가한 수치다. 머스트잇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거래액 2000억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전체 거래액을 넘어섰다. 머스트잇은 올해 연간 거래액을 2600억원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들이 온라인 명품 구매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신뢰였다. 온라인으로 명품을 산 사람들의 42.4%가 ‘정품 여부에 대한 신뢰도’를 온라인 명품 구매 과정의 1순위 고려 요인으로 평가했다. 2순위는 가격, 3순위는 혜택이었다. 상대적으로 오프라인 매장보다 명품 정품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만큼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신뢰가 소비자에게 중요해진 것이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한 명품 구매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명품 플랫폼 선택 기준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 기준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머스트잇은 앞으로도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신뢰, 인지도, 가격 등 모든 기준에서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명품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inna@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