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美 쇼핑주간…아마존·소피파이 ‘반등’
뉴스종합| 2020-11-27 11:28

미국 최대 쇼핑 대목인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효과로 뉴욕 증시d에서 온라인 쇼핑 업종 주가가 눈에 띄게 상승세다. 추수감사절 휴장 전날인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온라인 판매 기업들의 차별화 장세에 힘입어 나스닥 지수(+0.47%)만 상승마감했다. 다우지수(-0.58%), S&P500지수(-0.16%), 러셀 2000 지수(-0.46%) 등은 모두 하락했다. 이날 미국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 주가는 최근 불거진 클라우드 사업부(AWS 서비스)의 기술 문제에도 불구하고 2.15% 올라 3185달러선을 기록했다.

아마존의 라이벌로 꼽히는 캐나다 전자상거래 기업 쇼피파이도 미국 증시에서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 이달 10일 885달러선까지 내려갔던 주가는 최근 1000달러선으로 껑충 뛰었다. 25일 하루에만 4.97% 올랐다.

이에 아마존과 쇼피파이 등을 필두로 한 관련 ETF 주가도 상승세다. 아마존 보유비율이 3.33%로 높은 ‘SKYY’(First Trust Cloud Computing ETF)는 지난 23일 이후 3거래일 연속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쇼피파이에 집중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지난해 상장한 ‘CLOU’(Global X Cloud Computing ETF)도 주목할 만하다. 쇼피파이A주 편입 비중은 3.89%다.

업계는 이번 추수감사절 시즌에 미국 내 최대 소비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관련 수혜에 주목할 때라고 조언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가 포함된 추수감사절 쇼핑시즌의 소비지출은 전년보다 38.7% 증가한 394억달러 규모로 발생할 것”이라며 “온라인 쇼핑이 집중되는 월요일에는 노트북, 핸셋(이동전화) 등 가전제품과 의류가 대규모로 판매될 수 있고, 관련 국내 기업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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