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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부터 빅데이터까지”…KT 클라우드 통합 플랫폼 출시
뉴스종합| 2020-11-30 11:35
KT는 기업들의 디지털혁신(DX)을 지원할 클라우드 기반 ‘DX Platform(DX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KT 관계자들이 KT DX 플랫폼 출시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 [KT 제공]

KT가 기업들의 디지털혁신(DX)을 지원할 클라우드 기반 ‘DX 플랫폼’을 출시한다.

DX 플랫폼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개발환경(DevOps) 등 디지털 혁신에 필요한 다양한 플랫폼을 클라우드를 통해 패키지 형태로 제공한다. △AI 스튜디오 △데이터레이크(Data Lake) △IoT 메이커스 △컨테이너&데브옵스 스위트(Container&DevOps Suite) 등 서비스를 지속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이용을 원하는 기업고객은 KT 클라우드 포털에서 컨설팅 신청이 가능하다. 요금은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AI 스튜디오’는 기업에서 필요한 AI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개발·운영할 수 있는 전용 플랫폼이다. 국내 최다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AI 스피커 ‘기가지니’와 AI 컨택센터(AICC) 기능을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개발환경 구축 등 AI 개발에 필수적인 과정을 최소화하고, AI 개발-학습-배포-적용까지의 개발 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해 안정적인 서비스 개발 및 운영이 가능하다.

AI 스튜디오를 도입하면, TCO (Total Cost of Ownership, 총 소유 비용)를 70%까지 절감하고, 개발주기를 절반으로 단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AI 스튜디오가 수요 예측·고객 성향 분석이 필요한 커머스, 금융 뿐 아니라 콜센터·고객상담, IT·관제 등 다양한 업종에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터레이크’는 빅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KT의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회사 ‘KT 넥스알(NexR)’의 빅데이터 분석 엔진을 연계해 대용량 데이터의 수집-분석-저장 과정을 시각화하고 이를 웹에서 한 번에 처리한다. 수십억 원의 초기 구축비용 없이도 신청 즉시 사용할 수 있으며, 5G 등 KT 유무선 인프라를 연계해 초고속 데이터 전송 및 처리가 가능하단 장점이 있다.

‘IoT 메이커스’는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사물인터넷 플랫폼이다. 5G 에지 클라우드·AI·빅데이터를 결합하면 스마트팩토리 및 의료 분야의 생산성 효율화와 실시간 진단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컨테이너 & 데브옵스 스위트’는 작은 서비스를 서로 결합해 전체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icroservice Architecture, MSA)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KT는 해당 플랫폼을 이용해 사내영업 시스템 KOS, 슈퍼VR(가상현실) 등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을 도입한 고객사 또한 수십억 원 상당의 개발 투입인력 및 비용, 개발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KT는 핀테크 기업을 위해 금융 오픈 API를 제공하고, 중소 스마트팩토리를 위해 공장자동화플랫폼(MES)과 데이터 수집·전처리 기능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윤동식 KT 클라우드·DX 사업단장 전무는 “DX 플랫폼은 KT가 직접 개발하고 상용화했던 사업의 노하우를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DX 솔루션을 선보여 디지털 혁신을 원하는 기업들의 ‘혁신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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