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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네이버와 ‘공공 블록체인’ 맞손
뉴스종합| 2020-12-02 08:42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두나무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람다256은 네이버클라우드와 공공 블록체인 서비스(BaaS)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공공 블록체인 기술 확산 전략을 수립한다. 공공 BaaS로 블록체인을 도입하거나 정부 과제를 추진 중인 기업에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력 분야는 물류, 유통, 헬스케어, 제조 분야 등이다.

이를 위해 연내 람다256의 블록체인 플랫폼 루니버스를 공공 대상으로 설계해 네이버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해당 인프라를 내년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등 정부의 블록체인 확산 사업 과제에 적극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공공분야 뿐만아니라 보다 안전한 클라우드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 새로운 제안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양사는 공공 클라우드 기반의 BaaS를 사용할 경우 블록체인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이번 협업으로 정부와 기업들이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에 투입하는 비용과 시간이 줄어들게 됐다”며, “공공 BaaS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많이 제공해 블록체인 성공사례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국내 클라우드 중 보안에 가장 많은 투자를 진행하며 세계적 수준의 보안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안전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 올려진 루니버스를 통해 혁신적인 공공 BaaS 사례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민간 기업 프로젝트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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